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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OS R3 X 실내 스포츠 촬영
스포츠 사진 기자가 실내 스포츠 촬영에서 검증한 실력
  • 카메라
  • 최고관리자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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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논 EOS R3 / EF24-70mm f/2.8L II USM(EF-EOS R 마운트 어댑터 사용) / 35mm / 매뉴얼 노출(F3.5, 1/1250초) / ISO 5000

남자 농구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훅 슛을 던지는 장면이다. 마운트 어댑터를 통해 캐논 EOS R3에 EF 표준 줌 렌즈를 마운트해 전경을 넓게 담았다. 또한 앤드류 니콜슨에 정확히 초점을 맞추고 연속 촬영을 통한 결정적 장면 전달에 유의했다.




▲ 캐논 EOS R3 / EF24-70mm f/2.8L II USM(EF-EOS R 마운트 어댑터 사용) / 24mm / 매뉴얼 노출(F4.5, 1/500초) / ISO 4000 

경기가 열리는 대부분 실내 체육관은 관중석과 코트가 서로 조명이 다르기 때문에 명암 대비가 심하다. 조명을 사용하거나 카메라 내 HDR 기능 사용 시 해결 가능하지만 국내 스포츠는 경기 중 스트로브 촬영이 금지돼 고감도와 조리개, 셔터 속도 조절에 의지해 촬영을 진행해야 한다.




▲ 여자 농구 KB스타즈 박지수 선수는 현재 WNBA에도 뛸 정도로 국내 유일무이한 여자 센터 중 한 명이다. 특히 골 밑 플레이가 많다. 경기 중 박지수 선수가 골 밑으로 다가왔을 때 초점을 박지수 선수 쪽에 고정시킨 후 연속 촬영을 통해 골 밑 슛을 던지는 장면을 포착했다.




▲ 캐논 EOS R3 / RF70-200mm F4 LIS USM / 135mm / 매뉴얼 노출(F4.0, 1/1000초) / ISO 4000

남자 농구 KCC 이진욱 선수가 스텝을 밟으면서 골 밑으로 돌파하는 과정이다. 선수들이 수비를 따돌리기 위해 스텝을 밟아서 돌파하는 장면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캐논 EOS R3의 피사체 검출 기능이 이진욱 선수를 바로 검출했고 선수를 기준으로 연속 촬영해 역동적인 동작과 사실감 있는 표정을 담을 수 있었다.




▲ 캐논 EOS R3 / EF24-70mm f/2.8L II USM(EF-EOS R 마운트 어댑터 사용) / 45mm / 매뉴얼 노출(F8, 1/200초) / ISO 2000

KBL 정규 리그 시상식 단체 사진. KBL 총재를 포함해 총 17명 단체 촬영을 스트로브를 활용해 진행했다. 시상식의 경우 촬영 인원이 많고 조명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스트로브를 사용해 촬영하는 편이 좋다.



 

에디터・김진빈

사진 글・홍기웅



 

 

프레스를 위한, 프레스에게 필요한 캐논 EOS R3 기능 



▲ 캐논 EOS R3 / RF70-200mm F4 L IS USM / 126mm / 매뉴얼 노출(F4.0, 1/1000초) / ISO 4000 

여자 농구 BNK 김한별 선수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다. 그녀가 돌파를 시도하면 힘을 동반하고 속도 있게 돌파해 상대 선수가 막기 쉽지 않다. 이 사진은 김한별 선수가 골 밑 안쪽으로 돌파하고 골 밑 슛을 던지는 과정을 연속 촬영으로 추적해 촬영한 결과물이다.



▶ 프레스에게 고화소30fps 고속 연사는 계륵


캐논 EOS R3는 연속 촬영을 최대 30fps까지 지원한다. 사실 농구와 같은 실내 스포츠를 포함해 대부분 스포츠는 프레스가 아니더라도 경기를 계속 보다 보면 어떤 장면이 슛 타이밍 혹은 드리블 타이밍이겠구나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 그 타이밍에 맞춰 촬영하기에 사실 초당 20매 연속 촬영 성능이면 충분하다. 연속 촬영 매수가 많아지면 사진을 노트북에 옮기는 과정, 온라인에 뉴스를 보내는 과정 등 사진을 셀렉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모되기 마련이다. 때문에 평소 정확한 타이밍에 적절한 매수만 촬영하는 편이다. 다만 결승선을 통과하는 경기처럼 촌각의 표정을 캐치해야 하는 바와 같이 상황에 따라 많은 연사 수가 필요한 상황도 분명히 있다.


고화소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발매되고 있는 카메라들은 화소 수가 3,000-4,000만 이상으로 출시되지만 빠르게 뉴스를 제공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앞서 언급한 처리 과정으로 인한 시간 소모에 민감하다. 프레스 바디로 2,000-3,000만 화소 바디를 선호하고 카메라 브랜드도 이를 따르는 이유다. 물론 프레스들은 스포츠 경기 사진 대부분을 트리밍하는 입장이기에 때론 고화소가 좋은 선택일 수 있어 연사와 고화소는 계륵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캐논 EOS R3는 약 2,400만 화소, 30fps로 프레스에게 부담 없는 화소와 상황에 맞춰 사용 가능한 고속 연사 기능을 제공한다. 그만큼 상황에 맞춰 프레스가 선택적으로 사용하기에 편리한 것.







▲ 캐논 EOS R3 / RF70-200mm F4 L IS USM / 146mm / 매뉴얼 노출(F4.0, 1/1000초) / ISO 4000

여자 농구 KB스타즈 심성영 선수는 키는 비교적 작지만 스피드를 동반해서 돌파 및슛을 던지거나 동료에게 연결하는 패스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심성영과 같은 재빠른 선수를 촬영하기 위해 피사체 추적을 켜고 검출할 피사체를 인물로 설정한 후 성능을 높게 잡고 촬영했다.




 캐논 EOS R3 / RF70-200mm F4 L IS USM / 103mm / 매뉴얼 노출(F4.0, 1/1300초) / ISO 5000

남자 농구 한국가스공사 두경민 선수는 과거 MVP까지 수상한 가드 포지션의 선수로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다. 위 사진은 두경민 선수가 순간적인 스피드를 동반해 리버스 레이업을 넣는 장면이다. 슛 모션을 인지하고 캐논 EOS R3로 두경민 선수에 초점을 고정한 후 연속 촬영했다.



▶ 빠르고 정확하게 잡는 피사체 추적 성능


스포츠는 선수들의 빠른 움직임 속에서 순간적인 이벤트가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포츠를 촬영하다 보면 카메라의 추적 성능이 높아야 하는 점을 자연스레 깨닫는다. 캐논 EOS R3는 피사체 추적 성능에 있어 뛰어난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구기종목의 경우 공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순간적인 움직임을 통해 상대 수비를 돌파하거나 슛을 하는 등 드라마틱한 모션이 펼쳐진다. 이때 캐논 EOS R3로 선수를 향해 피사체 추적을 고정하고 앞서 말한 적절한 매수의 연속 촬영을 활용하면 대부분 선수에 초점이 정확하게 맞는다. 피사체가 가진 색 정보를 통해 피사체를 인식하고 자동 추적하는 캐논 딥 러닝 기술 EOS iTR AF X가 한층 정밀해졌기에 가능한 촬영이다.




예시 이미지들은 피사체 추적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농구 선수들의 돌파 과정 및 골 밑 슛의 과정을 촬영한 사진이다. 피사체를 추적하며 촬영하기 위해 캐논 EOS R3의 피사체 추적 기능을 ON으로 설정하고 검출할 피사체를 사람으로 선택했다. 서보 AF는 5가지 메뉴 중 상황에 맞춰 편리하게 대응 가능한 ‘AUTO’로 설정 후 촬영을 진행했다.





 
▲ 캐논 EOS R3 / RF70-200mm F4 L IS USM / 200mm / 매뉴얼 노출(F4.0, 1/1000초) / ISO 4000

여자 농구 KB스타즈 허예은 선수가 동료들에게 지시하는 과정이다. 이 장면에서 허예은 선수 앞에 BNK 안혜지 선수가 수비를 하고 있다. 이때 허예은 선수 쪽에 시선을 두고 반셔터를 눌렀다. 캐논 EOS R3가 허예은 선수 쪽에 초점을 이동시킨 뒤 촬영해 정확하게 초점을맞췄다.






 캐논 EOS R3 / RF70-200mm F4 L IS USM / 91mm / 매뉴얼 노출(F4.0, 1/1000초) / ISO 4000

남자 농구 KCC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덩크를 내리꽂는 장면이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골 밑에서 오픈 찬스가 났기에 골 밑 슛이나 덩크를 내리꽂을 것을 예상했다. 바로 시선을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쪽에 계속해서 바라 보면서 초점을 잡은 뒤 덩크를 내리꽂는 장면을 촬영했다.



 눈으로 바라보고 눈으로 초점을 잡는 시선 제어 기능


캐논 EOS R3의 시선 제어 기능은 촬영자가 뷰파인더를 본 채 시선이 향한 곳에서 반셔터를 누를 경우 초점이 그쪽으로 이동하면서 자동 초점이 잡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캐논 필름 카메라에서 먼저 선보였던 기능으로 최신 디지털 바디에 맞춰 발전시킨 후 디지털 EOS 최초로 캐논 EOS R3에 탑재했다. 특히 선수가 두 명 이상 있을 때 촬영하고자 하는 선수에 시선을 두면 그 선수 쪽으로 초점이 이동된다. 다만 약간 빠른 동적인 상황에서는 촬영자의 시선 이동이 빠르게 움직이게 되는데 이를 시선 제어 기능이 완벽하게 따라 오지 못해 오차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자잘하게 초점이 이동돼 원하지 않는 곳에 초점이 가 있는 경우도 있었다. 시선 제어 보정을 통해 촬영자 눈동자의 실제 움직임을 반영할 수 있으며 촬영을 거듭하면서 이 기능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니 다수의 피사체가 있을 때도 원하는 피사체 쪽으로 초점을 이동시켜편리하게 촬영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만큼 적응 기간이 필요한 기능이다.




예시 사진은 모두 캐논 EOS R3의 시선 제어 기능을 사용해 촬영을 진행했다. 시선 제어 기능을 사용할 때 바라보는 방향에서 계속해서 초점이 튀는 현상이 일어난다면 캐논 EOS R3 내 시선 제어 보정을 통해 자신의 시선과 맞춰 보정을 진행한 후 촬영을 진행하면 정확도가 올라간다.






 캐논 EOS R3 / RF70-200mm F4 L IS USM /200mm / 매뉴얼 노출(F4.0, 1/1000초) / ISO 4000

여자 농구 플레이오프를 관전 온 여자 배구 GS칼텍스 안혜진 선수. 관중석은 경기가 펼쳐지는 체육관 내에서 가장 어두운 편이다. 이때 카메라가 가진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과 어두운 환경에서 정확한 AF 검출은 관중석에 찾아온 셀럽들을 촬영하기에도 편리하다.




 캐논 EOS R3 / EF24-70mm f/2.8L II USM(EF-EOS R 마운트 어댑터 사용) / 57mm / 매뉴얼 노출(F3.5, 1/500초) / ISO 4000

남자 농구 SK나이츠 전희철 감독이 작전 타임에 지시하는 장면이다. 보통 작전 타임의 경우 코트 내에서는 치어리더 공연 혹은 이벤트 진행으로 조명은 코트 쪽을 향하게 된다. 작전 타임을 진행하는 벤치 쪽은 어두운 상황이라 지시하는 감독을 촬영할 시 노출이 어둡게 촬영된다. 이때 고감도와 조리개 개방을 통해 충분한 셔터 속도를 확보해 촬영해야 한다.



▶ 실내 스포츠 촬영도 문제없다


프로 리그가 열리는 대부분 실내 스포츠는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코트 위쪽으로만 조명을 비춘다. 때문에 몇몇 노후화된 체육관을 제외하고는 고감도를 활용해 셔터 속도를 확보하면서 촬영을 진행해야 한다. 캐논 EOS R3는 기본 감도가 ISO 100-102400이고 최대 ISO 204800까지 확장 감도를 지원한다. 이 카메라는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했지만 화소 수 자체가 높지 않아 노이즈 없는 고감도 촬영 자체에 유리하며 고감도 노이즈 제거 기능까지 활용하면 실내 스포츠 촬영도 문제없다. 또한 실내 스포츠는 대부분 같은 체육관 안이라도 코트와 관중석, 벤치 등 위치에 따라 조명의 세기가 각각 다르다. 벤치와 관중석은 빛을 약하게 비추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 이 조성된다. 캐논 EOS R3는 이와 같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AF를 바로 검출해 실내 체육관 어디에서나 촬영을 원활하게 한다.





예시 사진은 실내 체육관 내에 관중석과 벤치 등 코트와 조명이 다른 환경의 상황을 촬영해 EOS R3의 고감도 및 저조도 상황에서의 AF 검출 성능을 테스트했다.




<사진&카메라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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